본문 바로가기 주 메뉴 바로가기

logo

gnbMenu 영역

한국예탁결제원
HOME CONTACT

언어선택 영역

네비아이콘 영역

전시안내

< 기획전시안내 < 지난전시

본문 영역

갤러리 제목 영역

갤러리 슬라이드 영역

tab 영역

전시소개

KSD갤러리 공모작가전
Group V.A.M_김수정_전희경_정석우
<운명의 수레바퀴_Self-Propelled Wheel>전
2017. 08. 18 ~ 09. 05

Group V.A.M의 <운명의 수레바퀴_Self-Propelled Wheel>전이 KSD갤러리에서 8월 18일부터 9월 5일까지 개최됩니다. Group V.A.M(Visualize Abstract Mind)은 추상적 관념 혹은 비물질적 인식과 생각을 시각화하는 작가들이 주축이 되어 활동하는 그룹입니다. 이번 전시는 김수정, 전희경, 정석우 작가가 기획 및 참여하여, 그들이 추구하고 있는 자신만의 미지(未知)의 세계뿐만 아니라 함께하고 있는 타자 안에서 발견한 미지를 새롭게 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작가들은 자신의 그림 중 한 점을 정해진 다른 작가에게 제시하고, 그림에 숨겨진 의도가 있는지, 어떤 개인적인 상황 혹은 마음 상태로 작업에 임했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김수정은 정석우에게, 정석우는 전희경에게, 전희경은 김수정에게 작품 이미지와 설명을 제공했고, 작가들은 자신들만의 시각을 더하여 다른 작가의 작품을 이해하고 발견하며 새롭게 해석한 후 이를 바탕으로 또 다른 작품을 만들어냈습니다.이번 전시는 타자로서의 외부세계를 좀 더 깊숙이 바라보고 그 안에서 새로운 가치와 의미 그리고 예기치 못한 제3의 공간을 발견하고자 한 시도의 결과로서, 원래의 작품과 그 작품을 새롭게 해석한 작품 그리고 관련된 작업노트가 함께 전시됩니다.

새롭게 해석해야 할 다른 작가의 작품은 선택에 의한 것이 아니라, 룰에 의해 주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선택권의 유무와 무관하게 작가들은 주어진 작품 안에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해내고 그에 따르는 새로운 가치를 발견해내며 다시 자신의 언어를 입힘으로써 변화를 만들어 나갔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과 흐름을 ‘운명의 수레바퀴’라 이름 붙였는데, 이는 니체(F. W. Nietzsche)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 등장하는 ‘세 가지 변신’에서 어린 아이와 같은 새로운 시작과 긍정 그리고 스스로의 힘으로 굴러가는 ‘수레바퀴_self-propelled wheel’로 대변되는 마지막 단계로의 변신 과정을 모티브로 빌어왔습니다. (Group V.A.M)

 
미지를 향하여
거대한 우주의 원리, 신의 섭리 혹은 작은 세포의 구성이나 원자의 활동, 아니면 비물질적인 인간의 무의식이나 정신까지도 우리에게 ‘아직 모르는 것(未知)’은 너무나 많다. 하지만 이렇게 비일상적인 것이 아니더라도 당장 눈앞의 선택에 대해서도 아직 알 수 없는 것들 투성이다. 다시 말해 미지의 것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우리 현실의 문제이기도 하다. 그러면서도 매력적이다. 마치 타 죽을 것을 알고도 불에 뛰어드는 불나방처럼, 젊은 작가들은 각자 자신의 방식으로 미지를 향하고 있다.
김수정은 알 수 없는 것에 대한 내면의 생각을 화폭에 담는다. 명상을 통해 미지를 생각하는 것 자체를 느끼며, 무의식과 의식이 혼재되는 생각의 과정을 화폭에 담는다. 반면, 전희경은 자신이 생각한 미지의 세계를 설정하고 이를 마치 탐험하는 듯 다시점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는 미지에 대한 불안함을 가지면서도 동시에 알고자 하는 강한 욕망이 담겨 있다. 마지막으로 정석우는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미지에 대한 종교적 외경을 표현한다. 이는 특정 종교가 아니며, 인간을 넘어서는 어떤 것에 대한 두려움과 숭고가 함께 밀려드는 감정이다.
이렇듯 알 수 없는 것, ‘미지’에 대하여 작가들은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그리고 세상에 질문을 던지며 그림을 그려 나간다. 그리고 그 방식은 구체적인 어떤 형상이 아닌 그들의 붓끝의 표현에서 담긴다. 아크릴의 끝없는 레이어를 통한 실질적인 화면의 깊이이기도 하고, 표현적인 붓질들이 서로 만들어내는 가상의 공간감이기도 하다. 그리고 보는 이를 압도하는 거대한 추상의 화면이기도 하다. 이들은 무의식적이든 의식적이든 그들의 붓끝에서 뿜어져 나오는 그러한 추상이 사람들에게 미지에 대한 그들의 끝없는 고민을 대변해줄 것이라 믿는다. 그저 그들의 평면에 담은 물감의 흔적을 감각하고 마음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만들어낸 화면을 그저 바라보며 그들의 미지를 향한 걸음에 함께 보조를 맞춰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그리고 관람객을 압도하는 거대한 작품을 통해, 젊은 작가들의 열정을 바탕으로 한 미지의 감정을 느끼게 될 것이다. (허나영_예술평론)
 
 

하단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