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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KSD갤러리 공모작가전 
박춘화 <野>

2017. 6. 16. Fri. ~ 7. 4. Tue
 

박춘화가 그린 그림은 분명 특정 풍경이고 숲이나 나무를 연상시키는 흔적이지만 동시에 화면을 덮고 있는 물감의 층위이고 색채를 머금고 있는 활성적인 물질이자 촘촘한 붓질을 전달하는 신체성의 기록이고 자연에서 경험한 인상과 기억의 목록이자 자기 몸의 반응을 기술한 텍스트다. 자신이 대면한 세계에 대한 반응을 촉각적인 물질로 성형한 것이다. 모든 재현이란 결국 ‘그것’을 그린다. 그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좋은 작품은 언어와 문자로는 규명하기 어려운 감각을 전달해 준다. 우리는 그 사람만이, 그 작가만이 세계를 접하고 만나 문득 깨달은 그 무엇을 보고 싶은 것이다. 작가는 자신이 본 자연을 가능한 한 상투적이고 관습적 시선이 아닌, 그것 자체로 생생하게 접촉할 때 생기는 생소함을 그리고자 한 것 같다. 동시에 충만한 감수성으로 ‘느낀’ 자연을 그리고 있다. 단순히 자연을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빌어 자신의 감정으로 덧칠한, 그렇게 새롭게 환생한 자연을 다시 보여주고자 한다.
결국 작가가 그린 풍경은 특정 대상의 외양이 아니라 그로부터 촉발된 자기 내부의 온갖 것들에 해당하는 것은 아닐까?
- 박영택 (경기대, 미술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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